불기고개(수동고개)-철쭉동산-서리산-축령산-수레넘어고개-오독산-운두산-대성리
2주전 화대종주 하다 컨디션 난조로 거림으로 탈출해야만 했던 아쉬운 기억속에...
다시 몸 상태도 체크할 겸 축령산 산행을 시도 해 본다.
불기고개에서 가파른 경사가 시작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여명님을 만나 산행내내 동행하며 나에게 큰 힘이 되어 주었다.
서리산까지 가파른 경사가 초반부터 힘든게 몸 상태가 별반 달라진게 없다.
아무래도 종주 보다는 완주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면서 가쁘게 숨을 몰아 쉬며 한발 한발...
철쭉동산에는 벌써 꽃이 다 지고 듬성듬성 남아있는 꽃들을 사진에 담느라 여기저기 산객들로 붐비고...
서리산을 지나 축령산에 오르기 바로 전 점심을 먹기로하고 자리를 편다.
여명님이 준비해온 도시락이 진수성찬이다.
치킨이며 함박스테이크이며 떡이며 모두 손수 준비해 오신 거란다.
여명님 덕분에 최고의 만찬을 즐겼습니다~
다시 한번 마음을 추스리고 축령산을 지나고 수레넘어고개로 향하다 보니 경로이탈음이 울린다.
산길샘 확인해 보니 경로를 조금 지나쳤던것인데 문제는 좌측으로 가야 하는 생각을 하면서 진행을 하는데 삼거리 좌측방향 이정표에는 수목원로 출발점이란 푯말만 있을뿐, 수레넘어고개,오독산,운두산,깃대봉 어느하나 알리는 푯말이 없어 여기서 알바하는 분들이 많았다는 사실을 알았다.
나는 어느 산행을 하더라도 항상 준비한 산길샘을 이용하기여 산행에 많은 도움을 받으며 즐거운 산행이 되기도 하고, 그래서 다른 분들께 적극 추천하며 사용법도 알려 주기도 한다.
수레넘어고개를 향하여 경사로를 내려가다 pa0782님과 반갑게 조우하고...
사연을 들어보니 아까 삼거리에서 직진하여 축령산자연휴양림 1km전까지 갔다 다시 올라 왔는데 2시간을 알바 하셨단다.(에이구~맥 빠질 일이지만 다시금 올라 오신게 대단하다.)
하오고개에서 또 다시 오독산 오르며 뒤돌아 본 축령산에서 수레넘어고개 1.5km 내리막 경사로가 한눈에 들어 오는데 생각보다 수레넘어고개가 너무 깊다.
오독산을 지나 내려셨다 다시 된비알이 시작되는데...너무 힘이들어 상태가 말이 아니다.
힘들게 마지막 봉우리 운두산을 올라 이제 마지막6km 하산길을 생각하며 마지막 길을 재촉해 본다.
처음부터 끝까지 동행하며 내가 힘들고 지쳤을때 기다려 주며 걸음을 같이 해주신 여명님, 그리고 pa0782님 함께 한 산행 즐거웠습니다~
감사합니다.
▽철쭉동산 한반도 지형
▽저 멀리 화악산이...
▽편안한 육산 길
▽축령산
▽능선들
▽저 아래 아침고요수목원
▽수목원로 좌측으로...수레넘어고개
▽뒤돌아 축령산에서 수레넘어고개 내려 온 능선
▽가야 할 운두산(좌-청평역,우-대성리역)
'산과 들' 카테고리의 다른 글
덕유 육구종주 (0) | 2015.06.05 |
---|---|
운장산,구봉산gpx (0) | 2015.05.31 |
지리산(화엄사-거림)gpx (0) | 2015.05.02 |
삼악산gpx (0) | 2015.04.25 |
강남7산(대모산-광교산)종주gpx (0) | 2015.04.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