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과 들

지리산(화엄사-거림)gpx

오르다보니 2015. 5. 2. 23:00

화엄서-무넹기-노고단고개-돼지령-피아골삼거리-노루목-삼도봉-화개재-토끼봉-명선봉-연하천대피소-형제봉-벽소령대피소-덕평봉-칠선봉-영신봉-세석대피소-거림

지리(화엄사-거림).gpx

 

토요일 새벽2시경 화엄사입구 도착

화엄사 계곡물소리를 벗삼아 어둠을 뚫고 노고단고개까지 2시간 기준으로 마지막 후미에서 산행을 시작한다.

무넹기에 거의 올라 갈수록 공기가 차갑고 오한을 느끼며 왠지 힘이 든다.

반팔 옷차림으로 너무 얇게 입어서 그런 것 일까?

다른 때에는 예비옷을 챙겨 다녔었는데 오늘은 가져오지 않아 느낌이 왠지 불안하다~

무넹기 임도에 도착하니 성삼재에서 올라 온 타 산악회 등산객들과 섞여 앞서가던 선두를 놓치고 말았다.

혹시나 하고 노고단대피소에 들러 보니 우리팀원들은 보이지 않고, 타 산악회에서 단체로 출발하는 팀들이 많아 빨리 앞서 가야하는 마음으로 서둘러 출발 한다.

긴 줄을 추월하고 또 추월하기를 반복하여 진행하던 중 천년초하고 다빈치님이 추월 해 간다.

노고단 올랐다 쫓기듯 오는 길이란다.

그렇게 속도를 올려 추월 해 삼도봉에서 도착하니 일출이 시작된다.

삼도봉에서 아침을 먹고 있던 조리퐁 일행은 먼저 떠나고 나 홀로 남아 간단하게 아침을 해결...

다시 달려 연하천대피소에 도착 꺽정이님이 끓여준 라면을 조리퐁 일행과 한라님과 함께 맛있게 먹고...

명선봉 형제봉을 지나 벽소령대피소에서 태양의아들1,2님을 만나고, 덕평봉 칠선봉을 지나 산삼님,황토석님,아연님을 반갑게 만나고... 시간안에 천왕봉에 도착할려고 속도를 내보려고 하지만 마음과 달리 진행 할수록 힘이 들고 몸이 지친다.

덕평봉 칠선봉 영신봉을 오르며 갑자기 촛대봉 봉우리에 구름이 끼면서 강한 바람에 반팔차림으로 추위에 떨어야만 했다.

세석대피소에서 추위에 떨었을 정도면 천왕봉을 포기한것은 정말 잘 한 것 같다.

이제는 황토석님이 감기때문에 거림으로 탈출한다기에 동행하기로 한다.

편안한 마음으로 하산길 6km...절반쯤 내려왔을까?

부상때문에 거림으로 하산한다던 꺽정이님이 내려오신다.

덕분에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며 셋이서 지루하지 않게 하산할 수 있어 즐겁게 마무리 한다.

거림 계곡 차가운 물에 발담그며 지리산 산행의 피곤함을 싹 날려 버리고...

철저히 준비하지 못한 내 탓인 것을...

 

 

▽삼도봉에서 일출

▽삼도봉에서 왔던 길

 

▽곳곳에 만개한 얼레지 군락지

▽연하천대피소

▽벽소령대피소,천왕봉

 

 

▽형제봉

 

 

▽벽소령대피소

 

 

▽벽소령대피소 지나 아연님 만나...

 

▽카페지기 산삼님, 아연님

 

 

 

 

 

 

 

▽구름에 쌓인 촛대봉, 아래 세석대피소

▽거림 하산길에 건너 삼신봉 능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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