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 백운산(남도대교-쫓비산)gpx
남도대교-하천산-밥봉-따리봉-한재-신선대-백운산상봉-씨목재-매봉-갈미봉-쫓비산-청매실농원
자연속의 우리들 산우들과 함께 무박으로 광양 백운산을 다녀왔다.
모처럼 설래는 마음으로 떠나는 길에...
그동안 가끔 찾는 온라인산악회와 기분좋은산행에서 뵈었던 산행 또한 드림팀이상으로 즐기시는 법무사님(닉)을 양재역에서 만나 너무 반가웠다.
조금은 지루하게 느껴 질 무렵 버스는 들머리에 도착하고, 새벽공기가 차갑게 느껴지지 않고 약간은 포근하다.
오늘 산행은 좋을것 같은 느낌을 받는다.
들머리 남도대교를 시작으로 계속 오르막이 시작되고...
하천산을 지나 밥봉에서부터 기대조차 하지 않았던 멋진 상고대와 함께 눈 산행이 시작되었다.
이틀전에 전국적으로 비가 내렸는데 이곳 정상부근에는 눈이 많이 내렸던 것이다.
미끄러지고 발목이 빠지면서 힘들지만, 뜻하지 않게 올겨울 마지막 눈 산행을 하게되어 너무~ 즐거운 산행이 된 것이다.
오늘 산행은 밥봉에서 따리봉까지 상고대와 함께 한 눈산행이 제일 좋았던 것 같다.
그리고, 한재를 내려와 백운산 정상을 향해 오르면서 북쪽방향에 노고단에서 천왕봉까지 한눈에 들어 온 지리산 능선이 그야말로 장관이다.
맑은 겨울 날씨였으면 선명하게 볼 수 있었을 텐데 하는 아쉬움과 눈으로 보는것과는 다르게 사진은 실망스럽기 그지 없다.
다른 정상 산봉우리에서와는 달리 백운산상봉에서는 사방이 탁 트여 시원하게 조망할 수 있어 더 좋았던것 같다.
이제는 하산길..매봉을 거쳐 진행하던중에 다른 산악회 회원으로부터 우리 일행중에 관동마을쪽으로 알바를 한것 같다는 소식을 접하고...갈미봉을 지나고 쫓비산 못 미쳐 신발 깔창이 자꾸 밀리면서 발가락에서 느낌이 좋지않다?
새로 산 깔창때문에 조금은 불편해도 참고 산행을 진행 하였는데...
확인하고 보니 양쪽 가운데 발가락 두개가 발톱에 멍이 들면서 아팠던 것이다.
약 7km가 남았는데 난감한 상황... 이제는 속도보다 천천히 아주 천천히 시간에 맞춰 완주하기로 한다.
다행이 1시간정도 여유가 있다.
매화 축제는 시작되었는데 아직은 매화 꽃봉오리가 터지지 않아 많은 아쉬움이 남는다.
현지인들 이야기가 홍매화가 먼저 꽃망울을 터뜨리고 난 다음에 흰매화가 꽃을 피운다고 하는데, 홍매화도 개화가 시작되지 않아 다음주에나 꽃을 볼 수 있을것 같다.
오늘은 올해 마지막 멋진 상고대와 눈산행으로 마음의 위안을 삼으며, 오늘도 안전하고 즐거운 산행을 할 수 있어서 감사한 마음으로 산행을 마감한다.
법무사님! 함께한 산행 즐거웠습니다.
그리고 수고하셧습니다~
▽들머리 남도대교
▽하천산
▽밥봉에서의 일출
▽밥봉에서 멋진 상고대와 함께 눈산행이 시작되고~
▽따리봉
▽따리봉에서 바라본...
▽한재
▽신선대 가는길에 뒤돌아서...
▽신선대 가는길에 좌측...천왕봉,삼신봉(우)
▽신선대에서 노고단,천왕봉
▽신선대에서 백운산상봉
▽백운산상봉에서...억불봉
▽매봉
▽갈미봉
▽쫓비산
▽섬진강
▽매화축제장
▽아직 이른 매화축제장(당일 모습)
▽홍매화도 있고~
▽산수유꽃도 있고~
▽흰매화도 있고~
▽이렇게 활짝 피어야 하는데~
▽동백꽃도 아직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