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지산(도마령-물한계곡)gpx
상고자동-도마령-각호산-민주지산1242m-석기봉1200m-삼도봉-물한계곡-주차장
며칠 전부터 눈예보가 있어 민주지산으로...
산수산악회 등록하고나니 차량이 증차되어 2대가 출발...
당일 현지에 거의 도착하기전 전날 내린 10여cm 눈때문에 도마령까지 버스가 올라 가지 못하고
상고자동에서 하차하여 3.2km정도 걸어서 도마령까지 올라 가느라 땀을 흘려야만 했다.
도마령 도착 하기 전 그제서야 제설차가 투입되어 작업이 시작된다.
도마령에서 부터 발목 이상쌓인 눈때문에 오늘 산행이 쉽지만은 않을것 같다.
각호산 가기 전 능선에서부터 강풍과 함께 칼바람이 무섭게 몰아친다.
무릅까지 빠지는 눈을 헤치고, 오르다보니 나무 가지가지 마다 눈 꽃이 너무 멋있게 피어나
힘든 산행을 위로해 주는듯 하다...
올 겨울 첫 상고대를 민주지산에서 만끽해 본다...
벼르고 벼른 민주지산 산행을 잘 택한것 같아 힘이 솟는다.
처음 부터 시작점이 예상밖으로 40여분을 소비해서 산행시간을 잘 체크해야 될것 같아
무거운 발걸음을 재촉해 본다.
각호산 찍고, 대피소에서 점심해결하고, 민주지산 정상에 도착하니 14시...
여전히 무릅까지 푹푹 빠지는 눈 길을 헤치고, 칼바람을 맞으며 15시쯤
석기봉에 도착해서 백두대간을 비롯 주변 산새와 설경에 감탄하며 사진을 찍고 있는데
몇분이 도착하여 아무래도 삼도봉은 못 갈것 같다고 한다.
도착예상시간을 삼도봉까지 2~30분, 물한계곡 주차장까지 1시간30분이면~
오케이! 시간상 충분하다~
냅다 내리막 길을 재촉 해 본다.
예상대로 20분 후 삼도봉 도착, 5.3KM하산길을 1시간10분...
무사히 20분전에 도착...
오늘도 무사히 산행을 마칠 수 있어 감사의 마음을 표해본다~